AI 시대, 블로그 trend - 2

② 블로그가 살아남을 4가지 이유

AI가 범람하는 시대에 블로그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저는 감히 그렇다라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변화는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정보 검색이나  단순 정보성 글들은 AI가 순식간에 생성해버립니다. ChatGPT와 같은 도구만 써봐도 시시각각 새로운 글을 뚝딱 만들어 내고 있죠. 사람 블로거 똑같이 백과사전식 정보를 나열하는 글로는 AI의 속도와 효율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검색 사이트들도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요. 단순 정보만 모은 블로그들은 검색 노출도 줄고 그에 따라 수익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블로그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결정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가진 강점들이 있어서 AI는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요. 사람들이 여전히 블로그를 찾는 몇 가지 이유를 보면 블로그만의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차

• 1. 신뢰성과 전문성
• 2. 개인적인 공감과 경험
• 3. 커뮤니티와 유대감
• 4. 인간적인 감성과 독창적인 시각

1. 신뢰성과 전문성

잘 운영된 블로그는 작성자의 얼굴과 목소리 그리고 개성이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독자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그동안 쌓아온 글들을 보면서 전문성과 신뢰를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출처나 책임자도 불문명한 경우가 많아서 믿음이 적게 가게 되죠. 어떤 정보를 찾더라도, 경험 많은 사람이 직접 작성한 책임있는 블로그 글이 있다면 훨씬 더 믿음이 가지 않을까요?
꾸준히 한 분야를 파온 블로거의 글이라면 검증된 정보라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브랜드화된 이름은 일종에 품질 보증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신뢰의 축척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한 블로그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2. 개인적인 공감과 경험

블로그 글에는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의 공감과 경험 그리고 통찰이 담깁니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요약할 수는 있지만 삶에서 우러나온 진실한 경험담을 창작해 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여행 블로그를 볼 때, 단순 관광지 정보는 AI가 줄 수 있지만 직접 여행지에서 겪은 에피소드나 감정은 블로거만이 공유할 수 있는 자산이자 보물입니다. 다른 블로거의 실패담이나 시행착오, 작게는 하루의 느낌점을 읽고 매우 감명을 받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공감도 크게 가지게 되었구요. 이와같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글은 AI가 절대로 채울 수도 만들 수도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독자들이 블로그를 찾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3. 커뮤니티와 유대감

블로그 글은 독자와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해가는 community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SNS와 댓글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작가와 독자 사이에 공감대가 생기게 됩니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이들과 댓글로 대화하다 보면, 온라인이지만 작은 커뮤니티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렇게 관계를 형성되면 독자들은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어도 새 글을 찾아 읽고 응원해줍니다. AI가 써준 글은 답을 얻고 끝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인간적인 교류나 커뮤니티 형성으로 확대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블로그는 단순 정보 제공을 뛰어 넘어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교류의 장" 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4. 인간적인 감성과 독창적인 시각

AI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글을 생산하는데 능숙하지만, 개성 넘치고 독특한 시각을 포함한 글을 흉내내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블로그에는 한 사람이 오랜 기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 가치관 그리고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나죠. 즐겨 찾는 블로그들이 있는데요. 거기서 얻는 매력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점과 이야기 톤입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날카롭거나 따듯한 그 스타일 자체가 콘텐츠의 일부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는 AI시대에도 분명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색깔이야말로 블로그가 살아남는 열쇠입니다. 사실 단순 정보만 나열하는 작업은 이제 AI의 몪으로 주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아내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블로거가 해야 할 일입니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이 남아 있다면, 블로그의 존재 가치로 충분합니다.
 
신뢰의 구축, 공감과 커뮤니티, 다양한 시각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와 팬층을 갖춘다면, 블로그는 계속 살아남고 사랑받을 것입니다. AI 시대에 오히려 더 인간적인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지 모릅니다. (3편 어떻게 블로그는 진화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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